최근 수도권 골프장을 보면 그린피는 명품 구장을 따라가면서 코스 관리는 엉망인 곳들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접근성이 좀 떨어지지만, 착한 골프장 이용료와 중급 이상에 코스 관리를 보여주고 있는 충북 로얄포레CC 입니다.. 서울 남부권 골퍼들 사이에선 나름 애정 하는 코스로 함께 떠나보시죠.
실제 서울 강남에서 출발하면 대략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는 로얄포레는 평일 방문 시 차도 밀리지 않아 시원하게 드라이브하는 마음으로 간다면 그리 멀다는 느낌도 들지 않습니다.
로얄포레CC 어떤 골프장?
로얄포레는 2011년 9월에 개장한 퍼블릭 18홀 골프장으로 골프장 운영 전문 기업 올데이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코스 관리가 좋은 곳이지만 그린피가 정말 착한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마감 임박 시, 회원 가입자에게 더 특별한 골프장 이용료를 자주 소개하는 데, 이 맛도 쏠쏠하죠.
현재 1부 골프장 이용료가 8만 원까지 책정되고, 최대 14만 9천 원(오후 1시)인데 더 추워지면 지금보다 저렴하니까 연습 라운딩하는 마음으로 들려도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코스 관리나 부대 시설에서 타 구장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더욱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로얄 코스와 포레 코스로 나눠진 골프장 레이 아웃은 전장이 길지 않고, 아기자기한 느낌으로 고저 폭이 심한 편에 속합니다. 페어웨이는 일반적인 수준이지만 좌우 OB 지역이 많아 티 샷이 불안한 골퍼에겐 어려운 코스입니다.
로얄포레 골프장 정보 요약
- 올데이 로얄포레 컨트리클럽(2011년 9월 개장)
- 퍼블릭 18홀(로얄, 포레)
- 한국 잔디
- 그린 스피드 : 2.5 ~ 2.7
- 티박스 잔디
- 그린피 주중 8만 원 ~14만 원
특별함.
저렴한 그린피로 중급 이상의 라운딩 코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10년 이상 잘 관리되고 있는 주변 조경이 인상적인 곳이다. 실제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점도 이곳이 좋은 골프장이란 걸 느낄 수 있다.
아쉬움.
수도권 북부 지역 방문자라면 거리가 멀다. 아주 빠른 그린 스피드를 좋아하는 골퍼라면 조금 느리다는 느낌이 들고 전장이 짧아 롱 아이언 사용은 거의 없다.
코스 상태와 라운딩 팁
로얄포레CC 코스 관리는 단순 비교로는 중급이지만 가성비 대비로는 상급에 속한다. 사실 골프장 관리라는 게 인건비에 대한 투자다. 따라서 현재 그린피로 이만한 관리 상태를 유지한다는 건 실제 고가의 이용료를 받는 곳보다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점에서 필자는 이곳 관리 상태에 매우 만족한다.
페어웨이 구조는 전형적인 산악 형태로 오르막 방향으로 설계된 그린이 많다. 즉 포대 그린 형태가 많아서 온 그린 공략에 집중하는 게 좋다. 그린 주변 플레이는 그리 어렵지 않은데 그린 대부분이 2단 그린이라 지형을 확인하는 게 우선이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좁지 않은 페어웨이지만 좌우 OB가 많은 곳이니 티 박스에서 10M 더 보내려는 샷은 폭망의 지름길이다. 길지 않은 전장에서 굳이 힘을 쓰기보다는 정확도에 집중해야 좋은 스코어가 보장된다. 뭐 이건 모든 골프장이 다 마찬가지다.
방문자 후기 포함 로얄포레CC 종합 평점
최근 1개월 이내 방문자 리뷰와 함께 필자의 생각을 더한 로얄포레CC 종합 평점은 8.3이다. 개인적으론 8.5 이상을 줘서 베스트코스에 등록시키고 싶지만, 미디어 골프 기준이란 게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가성비와 접근성을 포함해 8점대 이상을 기록했다는 건 위치상 불리함을 가지고도 이곳이 얼마나 착한 골프장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음식값도 싸다)
많은 분이 코스 선호도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보여주고 있는 로얄포레CC 라운딩은 초보 골퍼에겐 어려움 속에 즐거움을 주고, 싱글 골퍼에겐 도전할 수 있는 코스도 많아 또 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곳이라는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면서 이번 로얄포레 리뷰를 마친다.